방배동 삼겹살 맛집 대포식당

하ㅡ 지하철에서 열심히 쓰고 있었는데 환승하면서 뭘 잘못만졌는지 초기화되서 처음부터 다시 쓰고 있습니다ㅜㅜ

방배동에서 교육이 끝나고 방배동 회사다니는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야근은 없으니 잠시만 기다리라고ㅎ
어차피 그 뒤가 먹자골목이니 안내하겠답니다.

그렇게 간곳은 대포식당
삼겹살 맛집이래요.
코로나 영향인지 주변가게들은 한산했는데
저기만 들어찬걸 보니 맛집 맞나봅니다ㅎ

물어볼것도 있고 간단하게 먹고 카페 가려했는데
덕분에 제대로 먹었어요ㅎ
삼겹인지라 녹색병 빠질수 없었습니다

기본찬은 쌈채소 그리고 고기와 잘 어울리는 명이나물
소화가 잘되라고 동치미
구성이 적절하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된장찌개 나왔는데 찌개는 무난무난합니다.

드디어 삼겹 나왔습니다~
엄청 두툼하죠? 불이 좋으니 두께가 받쳐주는것 같아요ㅎ
처음에 1인분 14000원이라 방배는 역시 가격이 좀 있구나 했는데 양이 푸짐하니 인정!

먼저 그 빨간불 들어오는 온도계로 측정하시고
반 뚝 잘라서 올려주셨네요

노릇하게 잘 익어가고있는데
원래 구워주시는데 워낙 바쁜듯해서
제가 집게 가위를 들었습니다.
탈까봐~

나름 이쁘게 한다고 해봤는데 사진보니...
네 저는 소고기 잘굽습니다ㅎㅎ
뭐 그래도 맛은 좋네요
둘다 배가 고팟는지 밥도 한그릇씩 시켜서
삽시간에 클리어하고
2인분 추가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에 목살시킬걸
우리가 또 목살먹고 삼겹은 먹어도
삼겹살 먹다가 목살먹으면 좀 퍽퍽하자나요

주문 받으면 바로 자르시는 시스템
큰 덩어리를 봤을때 카메라를 들었는데 늦었네요ㅎ
이래보니 사장님 한팔뚝 하시네예~

역시 프로가 자른건 다르네요ㅎ
아까 못해드려서 죄송하다고 조금 더 주셨데요
음 사실 양은 비슷한것 같은데?ㅎ
일잘하시더라구요 혼자 테이블 몇개를 맡아서
마스크땜시 힘드실텐데
그래도 안되서 마음이 힘든것보단
몸이 힘들고 정신없는편이 낫죠~

다 익고 타지말라고 올려주셨어요
게다가 중간에 노릇하게 잘익으라고
기름칠도 한번 뿌려주고.
역시 구워주는곳은 뭔가 방법이 있기때문에 냅둬줘야하나ㅋ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파저리는 달라고 말씀하셔야
줍니다.
아무래도 테이블에 둘 자리도 모자르고
남기는 사람이 많아서겠죠ㅎ

여튼 오늘도 육식동물 일상을 마무리하고
친구야 와서 밥까지 사주고 덕분에 잘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