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중앙보훈병원이 생기면서 저희 아파트 근처에 유동인구가 엄청 늘었습니다.
기존 보훈병원 근무자분들과 인근 주민들, 그리고 지하철로 인한 유동인구까지 뭐 계속 늘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매장들이 한 두개 생기더라구요.
길이 조금 좁고 주차가 어렵다보니 음식점은 잘 없고요(역근처에는 이미 큰 가게들이 조금씩 있어요^^)
카페와 이렇게 베이커리가 생겼더라구요.
아직은 기존에 있던 주택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주택들을 개조해서 들어서는데 다들 어찌나 인테리어를 이렇게 잘 하시는지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 같아 보이기는 해요~
시간을담다 베이커리(이하 시담빵집)는 공사를 꽤 오래 한 것 같아요.
잘은 모르겠지만 중간에 살짝 뭔가 문제가 있었나봐요. 뭐 그래도 지금은 잘 운영되고 있으니 괜찮은 거겠죠?ㅎ
이렇게 반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게가 너무 이뻐요 그 전에 있던 건물과는 전혀 다른 느낌.
(그래서 구주택을 매입해서 리모델링 하는 분들이 그렇게 많은가봅니다^^)
저희 딸아이 몇번가더니 너무 좋아해서 다다다다 뛰어갑니다ㅎ
매장이 아담하니 조용한 동네 빵집 느낌이에요.
그래도 매장에서 즐길 수 있게 작은 테이블도 3개 있구요 6인에서 많으면 8인까지도 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장에서 먹으면 좀 빡빡하긴 할 것 같습니다만...ㅎ
물론 빵은 저렇게 수시로 직접 구우시는 것 같구요.
몇번 다니다보니 건장한 남자분 두 분이 운영을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여성 아르바이트분
빵은 바게트와 치아바타 위주의 빵으로 구성되어있고 다른 종류들도 있는데 맛을 위해 소량으로 빼셔서 그런지 sold out이 자주 나더라구요.
남아서 맛이 없어지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손님이 더 늘면 더 많이 구우시겠죠.
빵을 구매하면 사장님이 저렇게 먹기 좋게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주십니다.
저 엔드그레인 도마 음... 탐나네요ㅎ
그리고 직접 구우시는 만큼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어떤 잼이나 크림과 조합이 좋은지 다 알려주시는데
정말 빵을 좋아하는 사장님 같아요.
이제 서너번 가봐서 아직 다 먹어보지는 못했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초코크루아상도 맛있구요. 물론 전반적으로 다 맛있는데
베스트는 무화과 폭탄 사워도우 인 것 같습니다. 사자마자 막 먹으면서 오게되요ㅎㅎ
이미 감사하게도 저희 아이가 귀엽다고 서비스로 고구마크림사워도우를 약간 넣어주셨는데.
구매한 시나핀이 너무 작다고 하나를 그냥 서비스로 넣어주심 감동~~~
어느 가게든 친절과 서비스는 늘 절대적 플러스 요소지 마이너스가 될 수 없습니다.
너무 맛있는데 사장님이 영업과 단골만들기를 잘 하시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잘 될 것 같습니다^^
포장은 이렇게 종이 봉투에 담아주시는데 뭔가 갬성 있지 않아요?ㅎ
비닐 봉투 안쓰고 환경 생각해서 좋네요.
바게트랑도 너무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ㅎㅎ
위에는 무화과 사워도우 아래는 초코크루아상입니다. 다들 다른 빵들은 가성비가 좋고 초코크루아상만 가격이 조금 있다고들 하시는데 먹어보면 가격 이해합니다^^ 그리고 다른 빵들도 이것이 유기농 건강빵이 이래 맛있나 나옵니다.
다음날 아침으로 과일과 뺑오쇼콜라 담아봤는데 갠춘한가요?ㅎ
요건 저희 딸이 시나핀과 무화과 사워도우 플레이팅 해봤어요^^
아무래도 보기에 좋은 떡(빵)이 먹기도 좋다고ㅎ
이렇게 해서 커피와 먹으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뒷광고 이런거 없구요ㅎ
내가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아 서비스는 좀 받았네요ㅎㅎ) 좀 잘됐으면 하는 동네빵집 시담빵집 후기였습니다.
다음엔 다른 빵들도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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