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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당고개역 국밥 맛집 속이 든든한 25년전통 소머리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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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통 소머리국밥

두번은 정말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곳을 다녀왔는데

두번만에 다시 아재스타일로 돌아온 맛집 탐방기 시작합니다.

뭐 그쪽도 좋긴한데 남정네들과 갈때는 이런곳이 더 편하고 좋긴 한것 같습니다.

게다가 속이 아주 든든하거든요.

 

아침부터 미팅이 있어서 당고개역으로 향했습니다.

예비군 훈련이 있을 당시에는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엄청 멀었던 기억이 있던 당고개역인데

차를 타고 오게 되니 톨비가 좀 들어서 그렇지 외각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엄청 빨리 온 기분입니다.

슝-

뭐 사실 그렇자나요 남자들 당고개역에 대한 기억이 썩 좋은편은 아닙니다.

귀찮은기분?

그래도 차가 안막혀서 상쾌한 기분으로 와서 미팅을 마치고 점심을 쏘신다기에 경쾌한 발걸음으로 간곳은

가게 이름도 특이한 25년 전통 소머리국밥.

화분이 뭔가 많네요

처음에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가게이름이 25년전통 소머리국밥이라니.

그런데 생각해보면 소머리국밥집들은 그냥 가게 이름이 다들 단순한것 같아요

가평에 유명한 배연정 소머리국밥이나,한우 소머리국밥,할매 소머리국밥 등등

뭐 소머리국밥 앞에 간단하게 뭐만 붙이는 그런?

 

소주 아직까지 3000원 좋아

가게를 들어서니 육수를 계속 끓이셔서 그런지

특유의 국밥집 냄새가 좀 나긴합니다. 구수하고 누릿한 그 냄새있죠?

심플한 오픈형 주방구조 가게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혼자 아니면 두분이 일 하시고

가족들이 조금 도와주는 형태인것 같습니다.

사장님을 보면 25년 전통 느낌이 나는데 매장이 심플하고 깔끔해서 25년 된것 같지 않아서 여쭤봤더니

다른곳에서 하시다가 옮기신지 4~5년 되었다고 하시네요.

전통 느낌 나게 메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딱 할거 하는 그런느낌

당고개역 골목 뒤라 동네 시장 느낌이긴한데 아직까지 소주가 3,000원입니다.

같이 간 분이 퇴근할 때 가끔 만원의 행복으로 국밥 한그릇에 소주 1병 클리어 하고 간다고.

수육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메뉴에는 없네요? 아는 사람만 먹어라 이건가 봅니다ㅎ

반찬이 오이소박이, 김치, 깍두기, 버섯무침 이렇게 4가지가 나왔는데 

김치, 깍두기는 고정이고 나머지 2가지는 바뀌는 것 같습니다.

이런 국밥집, 설렁탕집은 아무래도 김치, 깍두기가 한몫하지요.

오이소박이의 상콤함을 좋아라하는데 괜찮네요. 

오이소박이도 그렇고 느낌이 그냥 시중에서 파는 느낌이 아니라 큼직큼직함이 있어서 여쭤보니

모두 직접 하신 반찬이라고 하네요. 역시 25년 전통이라 직접 담궈주시네요.

그래서 입구에 큰 김장소쿠리가 보였나봅니다.(사실 다라이라고 쓰려다가 이러면 안될거 같아서....)

김치 깍두기가 적당히 쉰것이 국밥에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김때문에 자체 모자이크

저희는 소머리국밥 "특"을 주문했고, 드디어 나와서 기쁜 마음에 찍어봤는데

뜨거워서 김서리네요.....

 

"특"이라 그런지 양이 좀 되보입니다.

고기도 막 많진 않은데 좀 있는 편이고, 당면이 가득합니다.

보기에는 파반 고기반이네요.

국밥이니까 밥을 팍 말아서

역시 깍두기어라~

밥을 말아서 깍두기 하나 툭 올려서 먹는데.

역시 좀 소주를 부르는 맛.

하지만 줄줄이 일정이 있고, 차도 있는 관계로 패스했습니다....

역시 이런 국밥집, 칼국수집 이런곳은 김치, 깍두기가 7할은 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직접 담그셨다고 하니 중국산이 아닌 뭔가 믿음이 가는 느낌?(저 중국산도 좋아합니다만.

그래도 국산이 몸에 좋을 것 같자나요)

일행이 고기는 이렇게 2개씩 집어 먹어야 맛있다며 본인은 아예 2개씩 양념에 담궈 놓더라구요.

개인의 취향이니까... 전 짠게 싫어서 패스.

소머리껍데기

이게 식감이 굉장히 쫄깃하고 특이해서 뭔가 여쭤보니

소머리 껍데기라고 합니다.

매번 껍데기 집에서 먹는 껍데기만 생각했지 이렇게 국에 들어가는 껍데기는 몰랐네요.

게다가 흔히 돼지 껍데기만 먹으니까.

근데 몹시 쫀득하고 특이한 느낌 처음에 일행이 이거 도가니라는거에요ㅎㅎㅎ

그래서 소머리 국밥에 도가니가 왜 들어가냐. 그리고 도가니 이렇게 안생겼다 우겼는데 승리했습니다~

꽤 많은 양이었는데 양쪽 모두 클리어 하고.

기분 좋게 나왔습니다.

뭔가 국물도 남기기에 아쉬운 느낌이랄까.

25년 전통 인정!

다음에 오게 되면 또 들리고 싶은 곳이네요.

25년전통인정

당고개역 근처 가실일이 생기시면 골목이지만 찾기 쉽고, 한번 들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날 추울때 먹으면 더 진국일 듯 하네요.


25년전통 소머리국밥

주소 - 서울 노원구 상계동 1320 성림아파트상가 105호

Tel. - 070-8991-9976

영업시간 - 평일 10:30~22:30 (일요일은 오후3시이후)

추천메뉴 - 소머리국밥(7,000원)

주차 - 가게앞(한대정도) 또는 도보3분거리 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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