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시민의 숲 원조초원마산아구찜

사무실 분들과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초원 종종 갔는데 요근처가 카페들은 많은데 밥집들이 은근히 가격들이 좀 있는편이라 선택이 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길을 건너가자니 멀고.

 

이제 뭐 완연한 봄 같아요. 걸어다니는데 덥더라구요.

일양약품 사거리라고 하나요? 한끼줍쇼에 나온 양재 부촌에 인접해 있습니다.

이따 지도 첨부하겠습니당~ 저 멀리 사람들이 엄청 보이네요 날도 좋아지고 해서 많이들 나오시는 것 같습니다.

저기 "복"글자 간판이 초원마산아구찜입니다. 초원복집이라고도 많이들 부른답니다.

 

사람이 많아서 밖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오랫만에 와서 인지 신메뉴들이 꽤나 추가되어있었는데 처음봤습니다.

안쪽 쇼케이스 뒤로 방도 있는데 만석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시네요.

솔직히 말하면 근처에 크게 먹을만한 곳이 없는 것도 좀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한테이블만 마루 바깥쪽에 있어서 그냥 앉고 위의 사진에서 보신 테이블들은 모두 신발을 벗고 들어와야합니다.

정신 없을 때라 그러긴 하지만 신발 정리도 잘 해주십니다. 다 돌려놔 주세요

 

원래 있던 메뉴에 신메뉴도 추가되고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전에도 이랬나 싶었는데... 다른 동료분께 여쭤보니 원래 빨리 나오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꽤 오래 걸리네요. 손님이 많으니 메인음식은 하는 시간이 있어서 좀 걸릴 수 있는데

물과 반찬도 조금 늦게 나오는 편입니다...

 

톳나물, 연두부 요런 찬은 좀 올때마다 바뀌구요.

김치와 김은 항상 나옵니다. 그런데.... 원래 오늘 쏘세지가 있었는데 다 떨어져서 저희 테이블만...

예 뭐 그럴 수 있죠...

 

쫄면이 먼저 나왔네요.

분식집 아닌 밥집에서 왠 쫄면인가 했는데 쫄면 치고 가격이 (8,000원) 좀 있어서 그렇지 면발도 쫄깃하고 맛은 괜찮네요

제가 주문했던 묵은지 고등어조림이에요.

요거 괜찮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후회했어요. 기냥 제육볶음 먹을껄ㅎ 전에 괜찮았는데

 

역시 고등어조림은

https://mukbangyojung.tistory.com/1

삼시세끼 생각나는 고등어조림 맛집 구리 어랑추

구리 어랑추가 훨~씬 맛있네요.

물론 거리와 기타 차이가 있으니...

 

앞에서 총무님이 이래야 사진이 잘나온다고 요래 들어주셨는데... 찍은 제가 이상하게 찍은거 같아요ㅎㅎㅎ

찍을땐 분명 괜찮았는데 이 느낌이 아니었는데 아뿔싸-

사실 여기 고등어조림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비교 대상이 좀 쎄서.... 그리고 국물에 밥좀 비벼서 먹었는데 살짝 짜요

가격이 조금 있어도 복지리 먹을껄ㅎㅎ

 

 

저녁 회식 때는 맛집이었는데... 아구찜 계란말이 정말 훌륭했거든요.

그런데 이름에 뭐 복집 아구찜 이렇게 들어간 곳은 메인음식으로 주문해야지 괜히 다른거 주문하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전문"이니까.

 

어르신들께서 열심히 가게 운영하시고 이런글을 써서 죄송하지만.

점심 신메뉴 추가 안하시고 전처럼 하시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주제 넘은 오지랖 한번 부려봤네요.

 

저녁은 정말 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