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인창동에 가면 밥도둑이 있습니다.
간장게장 아니구요~
이름부터 생선의 친근함이 느껴지지 않습니까?ㅎ
몇가지 먹어보았는데 역시 대표메뉴인 고등어조림만한게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갈치를 그닥 안좋아해서 그런지....
우연히 구리에 사는 지인 덕분에 알게 되었는데
이후로 종종 가게 되었고, 지금은 생선을 그닥 안좋하는 와이프 엄청 좋아하는 듯 합니다.
숨겨진 맛집인줄 알았는데 많이들 아시는지 점심시간에는 가면 보통 만석입니다.
타이밍을 자 재고 가야되요 그래서 저는 그냥 아예 12시~1시는 피해서 그 전후로 갑니다.
대표 메뉴인 고등어조림입니다.
2인이상 주문가능하구요
이게 이거만 봐서는 김치찜인지 고등어 조림인지 잘 모르겠죠?ㅎ
스윽 덮여있는 김치들을 걷어내면 고등어가 속살을 드러냅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2년전 처음갔을때보단 고등어 양이 조금 줄은 느낌이긴한데....
가격은 안올랐고 물가는 올랐으니 인정해줍시다ㅎ
인간적으로 맛있으니까ㅎㅎ
고등어를 잘 발라서 김치를 쭉-찢어 저렇게 올려서 먹으면
맛이 그렇게 기가 막힐 수가 없습니다~
제입장에서는 정말 밥도둑이에요.
왠지 건강한 느낌도 들어서 부담도 없고.
공기밥이 안나오고 1,000원을 따로 받습니다.
그런데 밥추가는 무료여서...그런지 꼭 밥을 더 먹고 오게 되는;;
마른 김과 계속 싸먹게 됩니다
아시죠? 그 간장 살짝 찍어먹는.
동태내장탕도 맛있는데 술을 부르는 느낌이라 낮에는 잘 못먹겠습니다ㅎ
수그레는 뭔지 들었었는데 자꾸 까먹네요;;;; 아시는 분은 댓글로좀
전에 먹은지라 사진이 없는데...
완자전이 정말 맛있습니다. 떡갈비도 맛있긴 한데 가성비가 살짝 아쉬운 느낌이고 완자전은 정말 든든합니다.
동태전도 있었던거 같은데 안보이네요....
하남에도 분점이 있다고 하니 가까운 곳으로 가보시고, 포장도 가능합니다.
가셔서 등푸른 생선의 건강함 한번 느끼고 오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