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강남역맛집 추억의 맛집 숯불닭갈비 반

728x90
반응형

 

 

누가봐도 먹방아재가 일기쓰는 느낌인데
필명을 먹방요정이라고 해서 지인들한테 욕먹고 있는
먹방요정입니다ㅎ
뭐 어쩌겠어요 이미 많이 썼는데 이제와서 바꾸기도.
그냥 쓰지뭐~

10년전쯤에 강남역 인근에 사무실이 있어서 6년동안 매일 강남역으로 출퇴근을 했는데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지요
유명한 강남역홍수 사건때도 가고. 신분당선 개통도 보고

저희회사 뒷편에 있던 숯불닭갈비 반 이라는 집이 있어서
종종 갔었는데 다들 춘천닭갈비식 철판요리에 사람들이 익숙해서 숯불닭갈비는 조금 생소한 느낌이었죠.
지금이야 많이들 있고 , 고기는 역시 숯불! 근데 숯불닭갈비는 거의 없었으니까...
그런데 너무 맛있는거에요... 그래서 단골이 되어버렸는데
몇년지나서 가게가 없어지더라구요 참 아쉬웠어요
그때 사장님이 다른곳에 하나 더 있다고 했었는데
그때는 뭐 찾아다니면서 먹던때는 아니어서...
사설이 길었네요ㅎ 그 예전 회사동료를 만나는데 어디서 볼까 하다가 강남역에서 먹던 숯불닭갈비 생각이나서 찾았더니 멀지않은 곳에 있더라구요!

 

 

여전히 사람이 많은 강남역을 지나서 신분당선 껌파시는 할머니도 그대로시네요
건강하셔야 하는데.. 그래도 오래하시네요

많이 바뀐곳도 있고. 그대로인 곳들도 많고

 

 

 

강남역 신분당선 4번 출구로 나와 5분여를 걸어가니 왼편에 익숙한 간판이 보였습니다.

차를 타고는 많이 지나갔던 강남역 부근이었는데 아무래도 걸어가는 거랑은 다른가봐요

저렇게 크게 있는데 대로에서 살짝 들어가있는데 왜 못봤을까요

 

 

역시 강남답게 외국인 손님용으로 크게.

since 2007 이었네요 전통의 맛집 맞네요.

 

 

내부로 들어서니 익숙한 테이블이 있는것이 같은 컨셉입니다. 

다만, 시간이 되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밑반찬이 조금 다른느낌이네요

 

 

가운데 홀에는 숯이 들어오구요. 저렇게 파여져 있지 않으면 구워주지 않는 이상 먹는 사람이 엄청 불편하게 되더라구요.

미역국은 같고, 겉저리 대신 파저리가 나옵니다. 그런데 모래주머니가 나오는데 이게 참 메리트 있습니다.

돈주고 사먹을 법한 메뉴가 기본으로 나오는 것이 계속 추가 할 뻔했으나 저도 양심은 있는 사람이에요ㅎ

 

 

 

제가 사진을 엄청 맛없게 찍었지만 미역국 괜찮습니다. 깊이 있는 미역국은 아니지만ㅎ

 

 

바로 그 닭똥집. 모래주머니라고도 하구요ㅎ 씹는 맛이 독특한 부위죠 닭똥집 튀김도 참 맛있는데 그렇게 나왔다가는

정말 사람들이 몇번씩 리필할 것 같습니다

 

 

고기랑 단짝인 파저리와 쌈입니다. 깻잎이라 매운맛도 조금 잡아주고 깻잎이 눈에 좋은 식품이라고 하네요

 

 

2010년 기준으로는 가격이 조금 있는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기준으로는 평범한 가격이네요

맛까지 생각하면 아주 괜찮은 가격입니다. 기존에 저희가 가던 매장 보다는 메뉴가 조금 더 있어서 선택의 폭이 있구요

쌩뚱맞은 메뉴가 있지 않아서 믿음이 갑니다.

 

 

불이 들어오고 고기가 올려졌어요. 떡이 기본으로 같이 나옵니다

닭갈비 뼈는 물론 모두 제거 되어있구요 가끔 삼겹살 오돌뼈처럼 조금 씹히는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구워주는 매장은 아니고 직접 구워먹는 매장인데 양념이 베어 있어서 1분에 한번씩 뒤집어주라는 당부를 하고 가십니다

그래서 열심히 뒤집었는데도 살짝 탔어요ㅎ

 

 

파저리와도 한번 먹어보고 깻잎과 싸먹어도 보고

그래 이맛이야~

이상하게 다른곳에서도 숯불닭갈비를 먹어봤는데 이런맛? 이런느낌?이 안납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곳의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좀 특별한 느낌입니다.

제공되는 쌈무와 같이 드시는 것도 상콤하고 괜찮아요

 

 

떡은 여성분들께서 좋아하실 것 같은 느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닥~ 그래도 나쁘지는 않아요

 

 

추가로 무뼈닭발을 주문했는데 처음에 2인분을 주문했더니 사장님께서 직접오셔서 완전 조리가 되서 나오는건데 생각보다 많이들 못드셔서 남기신다고 2인분보다는 1인분 드셔보시고 추가하시는 편이 낫다고 설명해주십니다.

업주 입장에서는 그냥 주문 받으시면 좋구나 할텐데 솔직하시고 너무 좋습니다^^

결국 정말 1인분만 먹고 추가는 하지 않았고, 다만 계란찜을 추가로 해서 먹을껄 하는 아쉬움은 좀 있네요ㅎㅎ

 

 

 

전에 그곳은 어떤지 기억이 안나는데 여기는 포장도 가능하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게다가 와이프 분들도 드셔보고 좋아하던 그 맛이라 하나씩 포장해 가기로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또 직접 오셔서 레시피와 감사인사 등을 해주시는데 듣는 저희도 참 고맙네요

사실 그렇자나요 맛이 없어도 서비스가 좋고 친절하면 다시 찾게 되는데,

맛까지 좋고 친절하시고 이러니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오고싶어했었는데 저만와서 살짝 미안했던 마음이 그래도

포장이라도 해가니 뭔가 안정감이 드네요ㅎ

 

 

 

 

 

 

설명해주셨지만 포장안에 맛있게 먹는 방법도 적혀있고 꼭 기름을 두르고 하지 마시라는 말에 그렇게 했지요

아무래도 숯불이 아닌 가스불이다보니 차이는 예.... 좀 많이 납니다만

이런 춘천 닭갈비 스타일로도 맛있고 저희 김여사님 만족하시네요~

다음번에는 같이 가서 먹고 싶은 강남역 맛집 숯불닭갈비 반 스토리였습니다~

 


참숯닭갈비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66길 7, 2층

02-554-3112

추천메뉴 - 참숯닭갈비 - 12,000원

 

 

 

 

 

반응형